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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핵보유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고, 해운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등으로 국내 산업계 불안감도 커지는 등 나라 안팎으로 위기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 원내대변인은 "억지와 정쟁보다는 반성과 변화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희망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낮고 소외된 곳 구석구석을 살피는 봉사정치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갈등과 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생명의 소중함이 무시되고 외면되는 현실에 많은 국민이 큰 상심과 좌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부처님께서 전한 생명의 고귀함과 베풀고 나누는 삶,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이 등불처럼 우리 사회를 밝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부처님께서 전한 공존과 화합의 가르침을 새겨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20대 국회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화합과 상생으로 여야가 서로 이해하고, 대립과 갈등 대신 협치를 통해 민생을 해결하고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은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모든 중생을 공경하고 공양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며, 화합과 타협의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지켜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다르지 않으니 모든 생명, 모든 인간을 평등하고 존귀한 존재로 대하라(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는 불교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정의당은 앞으로도 더불어 삶을 화두로 삼아 반성과 성찰의 정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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