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던 북한 대남사업의 실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장은 김만복 국정원장과의 오찬에 이어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 현장을 참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대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장관
-"어서 오십시요."
인터뷰 : 김양건 / 북한 통일전선부장
-"반갑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환영합니다."
인터뷰 : 김만복 / 국정원장
-"반갑습니다."
인터뷰 : 김양건 / 북한 통일전선부장
-"잘 있었습니까?"
김 부장은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 현장을 찾아 안상수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해주간 경제권 비전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 부장은 지난 '2007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 관계자로서는 유일하게 김정일 위원장을 배석했던 인물로 그 방문 목적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남북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경협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남북 정상선언 이행을 중간 평가하고 남북 경협 사업 추진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시찰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북 합의 사안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김양건 부장의 서울 방문은 200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순항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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