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항공기 운항편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도시개발 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몽골 도시개발 관련 MOU를 통해 현지 건설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
현재 인천과 울란바토르 노선은 양국 항공사 각각 한곳이 매주 6회씩 오가고 있다. 그러나 이날 두 정상은 복수 항공사 취항을 허용하고 운항횟수도 대폭 늘리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양국간 항공 수요는 19만명에 달했다. 특히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성수기 탑승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데도 몽골 정부의 복수항공사 취항 반대로 항공편 확대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날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향후 복수 항공사 취항과 운항편 확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측은 “오는 2018년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에 맞춰 항공편 증대가 가능하도록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도시개발 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몽골 도시개발 관련 MOU를 통해 현지 건설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MOU가 현실화하면 도시개발 관련 양국 공기업간 협력이 촉진되고 몽골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동·
한편 박 대통령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에게 포스코에너지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나 본계약 체결이 늦춰지고 있는 몽골 제5발전소 건설사업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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