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개 나라를 순방 중인 박근혜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아프리카와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 본부를 방문해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2001년 출범한 아프리카연합 AU는, 유럽연합 EU와 같은 정치·경제 연합체를 목표로 54개 나라가 가입한 범아프리카 국제기구입니다.
20여 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지구촌 마지막 성장 엔진으로 떠오른 아프리카와의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고 상생 발전해가는 협력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 근대화의 토대가 된 새마을운동을 아프리카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의 크고 작은 농촌, 나아가 각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또, 북한 핵개발을 강력히 규탄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북한 핵개발 포기에도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아디스아바바)
-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 기업인을 격려한 박 대통령은, 잠시 후 에티오피아 6·25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입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