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출마 시사 발언 이후 일본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어제(27일) 귀국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28일)부터 모레(30일)까지 다시 방한 일정을 이어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수 기자! 반 총장이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인데요. 오늘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반기문 총장은 어제 저녁 7시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반 총장은 바로 숙소로 향했고, 오늘은 서울에 머물며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고향에서 상경한 어머니 신현순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모임을 하고, 또 서울 강남의 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받게됩니다.
반 총장은 내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한 뒤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합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모레 경주 유엔 NGO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에 참석하는데 여기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발표할 지 주목됩니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경북 안동을 방문 했습니다.
반 총장이 친박계 대권 주자로 나설 경우 충청-영남 연합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관측도 있는 만큼, 영남에서 야권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문 전 대표 측은 반 총장 일정이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계획했던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