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이인제 후보는 차별화로 독자노선을 강조했고, 정근모-이수성 후보는 연대를 통한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민들의 경제 사정을 아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서민을 대변하는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신명나는 세상을 만들겠다. 저는 대통령이 되면 노동자와 농민, 서민들의 시대를 열겠다."
권 후보는 이어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곧바로 광주를 방문해 호남지역 서민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호남 민심의 중심지 광주에서 사흘째 호남 바닥표심 훑기에 전념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야당이라고 강조하고, 호남인의 정성으로 키워놓은 자신을 밀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밖에 정근모 참주인연합 후보와 이수성 국민연대 후보 등 낮은 지지율로 고민 중인 후보들도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근모 / 참주인연합 대선후보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언행을 자제하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후보들간에 정책연대와 연합을 하자."
주요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대선판도는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