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자 연결입니다.
임동수
[질문 1] 대북 친서 전달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힐 차관보가 최근 서울을 방문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와 서울에서 협의했던 내용이란 것입니다.
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다른 참가국들에게도 부시 대통령이 친서를 보낼 예정인데 우리는 오후쯤 부시의 친서를 전달 받을 예정입니다.
전문을 받거나 행낭을 통해 받게되면 미국 대사관측이 우리 외교부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이를 친서를 전달받은 사실을 공개한 것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해 북한으로 하여금 신속하고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촉구하면서 이에 대해 북한이 믿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한 경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 종료 등 미-북 관계정상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