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향한 경쟁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어제(12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대권을 노리던 김부겸 의원 역시 당권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대진표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식석상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건 5선의 추미애 의원.
어제(12일) 광주를 찾은 추 의원은 "대선 승리를 이끌 준비된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권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직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송영길 의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주일 동안 광주에 머무른 송 의원은 이후 부산, 전북 지역을 돌며 전국 민심을 살피고 있습니다.
여권 텃밭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의원의 당권 도전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권 주자로 거론됐던 김 의원은, 최근 "대권, 당권 도전을 놓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의 출마가 당권 경쟁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김 의원은 이달 중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김진표, 박영선, 이종걸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당권 경쟁은 점점 심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