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식, 거부권 행사 후 첫 국회 방문한 朴대통령
↑ 20대 국회 개원식/사진=MBN |
0대 국회 개원연설차 13일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 접견실을 찾아 여야 대표 등과 환담했tmqsl다.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협치 정신 훼손" 등으로 반발했던 야당과도 첫 만남의 자리였으나 환담을 웃음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10시 58분께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접견실로 입장했습니다. 이어 입구에서 가까이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박주선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천정배·안철수 대표,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또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황찬현 감사원장 등 환담회에 참석한 5부 요인들과도 인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 원 구성이 일찍 마무리된 것에 대해 "헌정사에 좋은 선례"라고 평가한 뒤 "국회나 정부가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회와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 나갈 예정인데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해외 순방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그래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해외 순방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저희가 접하고 있어 감사하고 그런 성과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적극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임이 국회를 제일 많이 찾아주셨다"고 평가한 뒤 국회와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박 대통령은 18분 정도 진행된 환담회를 마치고 정 의장 등으로부터 배웅을 받으며 국회를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 본관 정현문 앞에서 정 의장과 두 손을 잡고 목례로 인사했습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와도 웃으며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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