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네팔로 출국, 공항서 취재진과 숨바꼭질…취재진 반대편 출입구 이용
↑ 문재인 네팔로 출국/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팔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네팔 일정에 대해 공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진피해를 겪은 고통의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을 차례로 만나볼 계획"이라며 "1일 교사 강의, 자매결연 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구호활동에 땀을 쏟는 우리 젊은이들과 동포들, 네팔 인사들을 만나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네팔 정부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처럼 '아름다운 인류애,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느끼는 일정 말고는 구도자나 수행자들이 밟았던 순례 길을 되짚으며 침잠과 묵상을 통해 모처럼 고요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항에는 문 전 대표의 출국 장면을 보기위해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으나 숨바꼭질을 벌이다 시피한 끝에 문 전 대표는 취재진이 있는 곳과는 반대 방향에 있는 출입구를 이용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가 출국장으로 나간 뒤 공지를 통해 "비공개 일정이라 미리 (출국장소를) 알리지 못했다"며 "문 전 대표는 (출국 전)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사진촬영도 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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