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과 2002년 6월, 북한군은 어선을 앞세워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1,2차 연평해전을 일으켰습니다.
최근에도 NLL일대 북한과 중국어선 움직임이 심상찮죠.
해군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NLL수호훈련을 펼쳤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권기형 /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갑판병)
-"잊을 수 없는 일이고…. 자기는 몸 안사리고 쏘면서 옆에 전우들은 피하라고 챙기고 그런 게 전우인 것 같아요."
1999년 북한군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 대패한 후 2002년 재침범했고, 우리 해군은 6명이 숭고한 목숨을 바쳐가며 피로 바다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은 급격히 늘어난 북한어선과 중국어선을 앞세워 NLL일대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8일)
- "괴뢰해군함정들의 해상침범행위는 6월에 들어와 그 어느 하루도 번짐이 없이 계속돼…. 무자비한 보복대응을…."
"실전! 총원 전투배치! 실전!"
북한군이 서해 NLL을 또다시 침범한 상황을 가정해 신의 방패라 불리는 우리 해군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이 적을 추격하면서
무려 1분에 4천 발을 쏘는 무기 골키퍼가 가까이 있는 적 함정을 공격합니다.
2차 연평해전 전사자인 고 황도현 중사는 황도현함으로 살아나 복수를 위해 무섭게 출격하고 북한군 함정에 함포를 퍼부으며 상황은 종결됩니다.
▶ 인터뷰 : 박동선 / 해군 2해상전투단장(준장)
- "적이 우리 서해 전장에서 또다시 도발한다면 도발 현장이 그들의 무덤이 되도록 신속·정확·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군은 NLL일대에 예년보다 부쩍 늘어난 북한과 중국어선을 감시하며, 서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