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만났습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윤 의원이 당을 떠난 뒤 107일 만의 인사를 나눈 겁니다.
분위기, 어땠을까요?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에 소속 위원들이 하나 둘 들어옵니다.
먼저 도착해 자리에 앉아있던 김무성 전 대표에게 나중에 회의장에 온 윤상현 의원이 다가와 악수를 청하고.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환영합니다."
김 전 대표도 농담을 건네며 인사를 받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윤상현 의원이) 여기 주인이냐. 환영합니다라고 하고."
두 사람은 짧은 자기 소개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김무성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외교문제, 통일문제, 남북문제 등에 있어서 외통위의 중심을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선 직전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에게 욕설을 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결국 윤 의원은 당을 떠났습니다.
이후 지난 16일 복당이 결정됐고, 두 사람은 이렇게 107일 만에 같은 상임위에서 어색하게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