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름 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태안과 서산 등 6곳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정부는 오늘 태안 등 6곳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죠 ?
예,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과 서산, 보령, 홍성,당진, 서천 등 충남지역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어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위해 재난 지역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명재 / 행자부 장관
-""이번 사고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어장 및 해수욕장에 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차원의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어"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해안 방제를 위해 실시하는 행정과 재정, 금융,의료와 관련된 활동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특별교부세 10억 원과 충남 예비비 59억 원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 피해가 큰 만큼 정부가 어민들의 직접 피해에 대해 우선적으로 보상하고, 보험사 등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질문 2] 노 대통령은 직접 사고 현장을 방문해 조 속한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는데 ?
예. 그렇습니다.
사고 닷새째,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사고 해결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오늘 공군기편으로 사고 현장을 방문해, 태안해양경찰서에 설치된 상황대책본부에서 피해 현황을 직접 보고 받고 방제작업이 진행중인 만리포 해수욕장 현장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고현장 방문에는 강무현 해수부장관과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 김수현 환경부차관,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수행해 범 정부 차원의 대책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국무회의에서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한 오염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피해에 대한 지원은 물론 보상대책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서 피해주민들의 배상 청구에 불편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