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가족 채용' 논란을 빚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한 진상 규명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세를 퍼부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딸을 인턴으로, 남동생은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가족 채용'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보좌관 월급 일부를 후원금으로 받고,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일자 더민주가 본격적인 진상 규명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당 감찰기구인 당무감사원은 서 의원으로부터 해명 자료를 받은 데 이어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감찰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이 개시되면 당무감사원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처분을 결정하게 됩니다.
만일 징계를 요구하면 사건은 당 윤리심판원으로 넘어가는데, 이곳에서 징계 수위를 정합니다.
새누리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정치 개혁과 특권 내려놓기를 자신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온 야권의 민 낯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입장 표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도 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친딸 의혹이 일 때만 해도 적극 해명에 나섰던 서 의원은 의혹이 커지자 국민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국회 법사위원을 사퇴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