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휴일 골프, 리베이트 정국에…"휴식 취한 것"
↑ 천정배 휴일 골프/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리베이트 의혹으로 당이 휘청이는 상황에 휴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천 대표는 지난 26일 전남 담양군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했습니다.
평소 골프를 치지 않던 천 대표는 최근 지인의 권유로 골프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 대표는 골프를 친 당일 국민의당 광주 의원들과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도 불참했습니다.
천 대표는 이날 조선대 특강을 앞두고 "당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골프를 친게 적절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별로 운동을 하지 못하지만 약속이 있어서 휴식을 좀 취한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천 대표는 당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무에 관해 권한과 책임을 최종적으로 가진 당대표로서, 구체적으로 당직자를 지휘·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죄하고 "진실이 드러나면 그에 따른 단호하고 원칙적이고 엄정한 조치와 책임 추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책임 대상에는 저 자신을 비롯해 당의 책임 있는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득이 광주에 왔지만 이 시간 국회에서는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고
천 대표는 "다만 모든 일에는 순서와 때가 있다"며 "잘못된 점을 은폐·호도하거나 제식구 감싸기를 할 생각은 없지만 조치를 취할때에는 최소한의 합당한 사실관계가 확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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