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왕주현 구속에…“사퇴 결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자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은 29일 YTN을 통해 “안 대표가 사퇴 결심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리베이트 의혹으로 네 차례나 공식 사과한 안 대표는 현재 당 안팎으로 사태 수습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지난 28일 개최한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안 대표는 이날 “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주변 의원들은 곧바로 안 대표의 사퇴를 극구 만류하며 반발했지만 측근에 따르면 안 대표의 사퇴 의사가 완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 대표의 발언에 일부 관계자들은 안 대표가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거취 문제를 선제적으로 거론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 대표의 사퇴 여부는 29일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