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에 휴대전화 투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7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고, 대표 권한을 강화하나 공천권을 부여하지 않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 컷오프 도입 여부와 기탁금 차등 납부 문제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명 줄이는 대신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을 뽑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은 45세 미만 청년 당원과 일반 유권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대위는 또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이밖에 당 조직 활성화를 위해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이날 비대위가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중앙재해대책위원장에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을 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