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문국현 후보도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삽을 들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영남을 찾아 '선거혁명'을 이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권 후보는 시급한 방제 작업과 함께 피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후보
- "정부는 주민들에게는 대비할 수도, 피할 수도 없었던 재앙이라는 측면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 사고 원인 규명이 정확히 가려져야 하고, 특히 초기대응 실패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울산과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호남당이라는 등식은 옛말"이라며 "호남이 민주당의 어머니라면, 영남은 민주당의 아버지가 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이명박 대세론은 속 빈 강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후보는 '혁명의 도시'인 대구가 선거혁명을 일으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도 다시 태안을 찾았습니다.
문 후보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긴급대책이 시급하다며 연근해에 최소한의 생명벨트를 만들기 위한 '블
또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정책은 전국의 생명수를 죽음의 검은 물로 바꾼다"며 비판했습니다.
문 후보는 "기업이 생명과 환경을 경시할 때 대재앙이 된다"며 기업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