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 언급 동영상과 관련해 이미 예전에 공개된 내용으로 실체적 진실과 다른 마지막 폭로라고 반박했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된 배경에도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대통합민주신당과 동영상 유포자의 30억 뒷거래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 언급 동영상내용은 이미 지난 2000년 10월 16일 언론보도로 공개된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클린 정치 위원장
-"(동영상에는) BBK 설립 주체는 안나온다. 두번째 설립일자가 틀리다. 2000년 1월달에 BBK 투자자문회사 설립했다고 나오는데 BBK는 99년 4월에 이미 설립됐다" -
BBK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사이버 금융 사업을 하는데 너무 복잡해서 김경준씨와의 동업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덕담 수준으로 김 씨를 추켜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시 발언과 관련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고 홍준표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동영상 유포자와 대통합민주신당 사이에 검은 뒷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동영상이 배포된 배경이 불순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 신당 측을 찾아 정봉주 의원을 만났다. 30억을 요구했고, 확보한 녹취록에 의하면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BBK 발언 진위에 대해서는 동영상 배포자들의 편집으로 위조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비켜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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