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14일) 출국합니다.
이번 회의엔 리커창 중국 총리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후 첫 한중 정상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리커창 총리가 오늘(13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 참석차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아셈 참석을 위해 내일(14일) 출국합니다.
아직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동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자회의를 계기로 정상들이 만나는 경우가 많아,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깜짝 회담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박 대통령은 사드가 방어적 자위 조치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그제, 수석비서관회의)
- "사드는 북한 이외의 어떤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고…."
이번 회의엔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은 러시아를 상대로도 사드 배치 설득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 아셈 정상회의는 사드 배치의 외교 후폭풍을 수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