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 통과를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본회의 시작 직전.
신당 당직자들은 본회의장 입구에 도열해 입장하는 민노당,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웃음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통과.
그 직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자축을 겸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물리력을 동원한 본회의장 점거, 그로부터 3박 4일 동안의 농성을 거친 뒤인터라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계파를 떠나 '하나가 됐다'는 성취감도 엿보였습니다.
나아가 이명박 후보를 법정에 세우자는 다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거짓말 후보 이명박을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법정에 세울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 우리는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모든 것을 여기에서 잠시 접고 현장에 가서 포기할 수 없는 꿈을 위해서 뛰어가자."
특검법 통과의 여세를 몰아 대선에서도 막판 대역전을 이루겠다는 자신감도 엿보입니다.
신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후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한
- "진실은 이미 행군하고 있으며 그 무엇도 진실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제 위대한 국민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사실상 하루 남은 대선에 특검법 통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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