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지역으로 경상북도 성주군이 확정됐습니다.
군은 사드를 늦어도 내년 말에는 실전 운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드 배치 후보지는 애초 10여 곳이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 지역들을 놓고 시뮬레이션 분석과 현장 실사를 한 결과 경북 성주군을 최적합지로 선정해 건의했고 양국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류제승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성주지역에서 작전을 운용하게 되면 대한민국 전체의 2분의 1에서 3분의 2지역에 살고 계시는 국민 안전을 굳건히 지킬 수 있고…."
「이로써 성주군 성주읍 해발 4백 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공군 방공포대 부지에 발사대 6기와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가 들어섭니다.」
「현재로선 미국 본토에 배치된 사드 4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를 그대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번 지역 결정은 사드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약 2년, 한·미 공동실무단이 논의를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군은 늦어도 내년 말엔 사드를 실전 운용한다는 목표를 잡고 미군 측으로 부지를 이전하는 등의 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