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동영상' 공개와 '특검법' 통과가 이틀 남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당과 한나라당의 분석이 상반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게임은 끝났다'는 입장입니다.
'동영상'도 '특검법'도, 이명박 후보 지지층을 오히려 결집시킬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검찰 수사 발표까지 나온 사안에 신당이 딴지를 거는 모양새가 돼 지지자들의 위기감을 고조시킬 뿐이라는 설명으로, '역풍'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3자 정립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수 성향의 표가 이명박 후보에서 이회창 후보 쪽으로 이동하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물론 '동영상'과 '특검법'으로 이명박 후보 지지표가 정동영 후보 지지표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명박 대세론에 묻혀 투표를 포기했던 정동영 후보 지지 성향 유권자들로 하여금 투표장을 찾도록 하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 당일 득표율은 엇비슷하
선거 막판 터져 나오는 대형 변수, 늘 정치권의 예상에 어긋나는 선택을 해 온 국민들이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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