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오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는 역시 투표율일 텐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질문1)
투표율이 저조한데요. 투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1)
네, 17대 대선 투표 마감시한을 4시간 정도 앞둔 가운데, 전국 1만 3천여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집계한 오후 1시 현재 전국투표율은 36.7%로 전체유권자 3천 7백여만명 가운데, 1천 3백 80여만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같은 시각 지난 16대 대통령 투표율 41.9%와 비교할때 5.2%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오전 까지만 해도 16대 대선투표율과 격차는 2.5%선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경북이 가장높은 43.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전북 42.4% 전남 41.4% 강원 41% 그리고 경남 39.1 충남 38.4% 제주 38.2% 등의 순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1시 현재 서울과 인천이 각각 33.3%와 33.9%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질문2)
투표율이 지난 대선때보다 현저히 낮은 것 같은데, 역대 최저 투표율로 기록될 전망이라고요?
(기자2)
네, 이처럼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이 지속된다면 17대 대선 투표율은 16대 대선때인 70.8%를 크게 밑돌면서 대통령 선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전해드린 듯 1시현재 전체 투표율은 36.7%로 지난 대선의 41.9%보다 크게 낮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대선과의 투표율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어 자칫 마감 투표율이 60% 초반대로 내려앉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4대, 15대 대선 투표율은 각각 81.9%, 80.7%로 집계됐으며, 5년전인 16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저치인 70.8%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저녁 6시까지 진행되고 당선자의 윤곽은 이르면 오후 9시쯤, 최종 당선자는 자정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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