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방으로 얼룩졌던, 제 1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투표율은 역대 대통령 선거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보도에 정규해 기자입니다.
이번 17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2.9%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3천 7백여만명의 총 유권자 가운데 2천 3백여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6대 대선때 보다 투표율은 무려 7.9%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대통령 선거 이래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 14대, 15대 대선 투표율은 각각 81.9%, 80.7%였으며, 5년전인 16대 대선에서는 70.8%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경북이 가장 높은 68.4%를 기록했고 이어, 대구와 전북이 각각 66.9%와 64.7%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북과 전남 그리고 울산과 광주 등도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인천과 충남, 제주 등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당초 선관위는 70% 안팎의 투표율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네거티브
또 일찌감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도 투표율 하락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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