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표차로 참패한 신당의 향후 진로가 관심입니다.
일단 '체제 정비'를 외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의 1차적인 관심사는 정동영 후보의 거취입니다.
패배의 책임을 추보가 홀로 쓰고 물러나면, 나머지가 당을 추스리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후보의 2선 후퇴를 요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책임을 전적으로 후보에게만 물을 수 없음을 모두가 알고 있는 탓입니다.
광주행을 선택한 정동영 후보의 고민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사상 최대 격차의 참패에 대해 누군가는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이 있는 때문입니다.
물론 정동영 후보가 물러난다 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누구냐'의 더 크고 폭발력있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신선한 새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고 실질적으로는 당내 여러계파들이 공천권 등을 나눠 갖는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강금실 전 장관, 정세균 전 의장 등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전면 쇄신'의 명분을 걸고 계파간 한바탕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입니다.
이렇게 되면 손학규 전 지사와 이해찬 전
다만 어느 쪽이 더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가질지, 누구도 자신있는 목소리를 못내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각변동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신당이 아직 조용한 이유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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