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에 후쿠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며 한미일 3자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주한 러시아 대사 접견으로 당선 이틀째를 시작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로부터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받고 양국 경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글레브 이바셴초프 / 주한 러시아 대사
- "선거에서 압승을 보여준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이 당선자의 경제관과 국제무대에서의 대한민국 입장 강화를 강하게 지지하는 것을 대변한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자
- "러시아와 한국이 협력해 동부 시베리아 개발을 함께 해 나가면 양국에 다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축하 전화와 함께 실용외교에 대한 환영입장을 들은 이 당선자는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전날 미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후쿠다 일본 총리의 축하 전화를 받은 이 당선자는 "한미일 3자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후쿠다 총리가 "한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제안하자 이명박 당선자는 "강력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4강외교 마지막으로 주한 중국 대사를 접견한 이 당선자는 닝푸쿠이 대사로 부터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한단계 높은 한중관계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닝푸쿠이 / 주한 중국 대사
- "차기 정부와 함께 전략적으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인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자
- "경제 뿐 아니라 정치, 외교,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는 당선 뒤 첫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며 다음 주 발표될 인수위 구성 등 정국 구상에도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