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국민의당 김수민에 이어 박선숙도 영장심사 출석
↑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 / 사진=연합뉴스 |
민의당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출석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베이지색 정장 차림에 검은색 가방을 들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법적인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박 의원은 김수민 의원과 마찬가지로 당 차원의 증거인멸 시도, 구체적인 소명 계획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올해 4월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이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국민의당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거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했습니다.
박 의원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구속기소)과 공모해 올 3∼5월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 광고대행업체 세미콜론에 광고계약 관련 리베이트로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 TF에 지급토록 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습니다.
선거 뒤 3억여원을 허위 보전청구해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채고, 정치자금 수수 행위를 은폐할
TF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한 김 의원은 홍보활동 대가로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는 등 박 의원과 왕 부총장의 정치자금 수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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