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당 대표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첫 주말을 맞아 표심 몰이에 나섰는데,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당권 주자들이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편한 옷차림에 밀짚모자를 눌러쓴 이정현 의원의 목표는 오로지 시민이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을 찾아 셀카를 함께 찍고, 대합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민심 청취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 "이제 민심을 움직여서 유지층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게 이정현 방식입니다."
김용태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한 정병국 의원은 수도권 지역 당원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 "진정으로 당을 바꿔달라는 요구들이 많고, 그래서 저도 당원들로부터 어떻게 당을 혁신하면 좋을지 많은 의견 듣고 있습니다."
지방 민심을 공략한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경남 창원이 지역구인 이주영 의원은 울산과 부산 등 PK 지역을 공략했고,
주호영 의원은 경북 안동과 영주 등을 돌며 TK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한선교 의원은 외부 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오늘(31일) 열릴 제1차 합동 연설회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