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새누리당 당권 후보들은 이번 주 호남, 충청, 수도권 순으로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이제, 전당대회까지 마지막 변수인 단일화, 언제까지 가능성이 있을까요?
홍승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단일화에 보다 적극적인 건 비박 후보들입니다.
지난달 29일 정병국·김용태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먼저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비박 후보 주호영 의원도 추가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지난 28일)
- "특정 계파가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든지 계파 대결구도로 갈 때는 저도 차선의 선택을 위한 길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등 친박 후보 3명은 상대적으로 완주 의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비박계가 단일화로 세를 불려가는 반면 친박 표는 흩어진다면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계파를 막론하고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날은 오는 8월 5일입니다.
5일 단일화를 선언하고 여론조사를 마쳐야 다음 날 마지막 합동 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나서 이른바 '전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 효과가 7일과 9일 투표까지 이어지는 겁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이제 본격적인 막이 오른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주말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