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북한의 지뢰도발 1주기를 하루 앞둔 3일 최전방 1사단의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현장을 공개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함과 동시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의 작전에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1사단은 지난해 8월 4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DMZ 인근에서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무인감시시스템인 과학화 경계장비를 여러 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GOP(일반전초)와 GP(DMZ 내 소초)에서 근무하는 초병이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지만, 잡목이 우거져 지형적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뢰도발 당시 북한군은 며칠 전에 MDL을 넘어와 우리 군 수색팀이 다니는 길목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에는 잡목이 무성해 북한군의 움직임은 우리 군의 감시장비에 포착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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