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등에 관한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초·재선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재훈기자> |
이날 면담에 참석한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선 ‘지역현안을 듣는 자리로 마련한 귀한 자리가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얘기하셨다”며 “(면담 동안)전당대회의 ‘ㅈ’자도 말할 틈 없이 초선들과의 오로지 지역문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TK 초선 의원들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외에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구는 경북도청 이전 위한 후적지 지원과 대구공항 통합시 지역민 의견 등을 이야기했다”라며 “경주 왕궁 복원 등 관련 예산을 잘 배치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항·울산의 경우 R&D(연구개발)와 동해안 고속도로에 대한 지역 현안도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박 대통령은 “550만 대구경북 주민들이 이용을 해야하는 만큼 이전은 제대로 되도록 해야한다”라며 “특히 소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선 저출산 관련 제안도 비중있게 다뤄졌다고 김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초선 의원들은 “일자리·주택·출산·보육 양육 등 모든 문제들이 선순환 문제 가지고 있다”라며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 안 되고 일할 수 있는 사회 만들수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저출산은 국정 주요과제로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고 젊은이들이 결혼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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