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발사하면 평양까지 날아가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올해 안으로 실전 배치됩니다.
단순히 날아가는 것을 넘어서 특정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어서 우리 군의 선제 타격 능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투기에서 떨어진 미사일.
그냥 낙하하는가 싶더니 비행물체처럼 계속 날아갑니다.
목표물이 나오자 오차 없이 파괴합니다.
사거리 500km를 자랑하는 현존 최장거리급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입니다.
우리 말로 황소자리를 뜻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을우리 군은 올해 안으로 생산국인 독일에서 수십 발을 인도받아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실전 투입 시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가 대전 상공에서 타우러스 미사일을 쏘면 평양까지도 날아갑니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은 지하에 있는 걸로 알려진 김정은의 벙커처럼 장소를 특정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6미터 두께의 콘크리트벽도 뚫을 수 있는 파괴력도 보유해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거나 응징할 때 핵심역할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기존의 장거리공대지 미사일에 비해서 사정거리, 관통능력 등 모든 것이 2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확실한 응징, 보복 능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실전배치는 독일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이뤄진 타우러스 수백 발 도입 계약에는 총 5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영상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