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매경DB] |
김 전 대표의 중국 방문은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4년 당 대표 취임 직후 중국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당·청관계의 균열 계기가 된 ‘상하이 개헌론’도 이 때 나왔었다. 특히 이번 중국행은 통일에 대한 김 전 대표의 관심을 드러내는 일정이라 그의 ‘대권 시계’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일 문제는 대선 주자가 치러야할 ‘필수 과목’ 가운데 하나다. 다만 김 전 대표 측은 “중국에서 국내 정치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민생) 탐방이 끝나는 9월 말이나 10월에 이야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권 도전 선언에 신중한 모습이지만 정치권에선 그의 도전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특히 민생 배낭투어 과정에서 전남 하의도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 경남 거제의 김영삼(YS)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은 내년 대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전남→경남→전북→충청’으로 삼남 지역을 훑으면서 북상한 동선 역시 대선 주자의 유세를 방불케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전 대표의 의미심장한 발언도 이같은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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