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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외교차관 방중, 한중정상회담 성사 전망 나와

기사입력 2016-08-31 17:03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달 31일 중국을 방문해 내달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양자 정상회담 성사 기대감도 높아졌다. 양측 정상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을 풀어낼 최고위급 차원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외교부는 “임성남 제1차관은 9월 4~5일 항저우 G20 관련 전반적인 사전준비와 점검을 위해 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과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임 제1차관은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전반적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협의내용 중에서는)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협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단 박 대통령이 내달 항저우를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여권 관계자는 “외교부 차관이 중국으로 건너간 사실 자체가 한·중 정상회담 성여부와 관련한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겠나”고 말했다.
현재 한·중 양측에서는 공히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으로 촉발된 갈등이 한·중관계 전반을 그르쳐서는 안된다는 ‘자제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직접 만나 사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고 오해를 풀고 균열 조짐을 보이는 양국 관계를 봉합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중국에서도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향후 한·중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해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추며 상황을 관리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은 지난달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규탄성명 채택 논의때에도 사드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강력한 방위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양국 정상이 조우할 기회가 있다면 동맹으로서 상호 방위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전날인 3

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일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두안 터키 대통령과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6~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추진 중이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 서울 = 김성훈 기자 /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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