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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3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키고 예민한 정치 문제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둘러보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비판한 것에 대해 "국민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의장은 여야의 극한 대립 속 중재하는 데에서 힘이 생기는 것"이라며 "중국과 우리나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데 여야 모두가 있는 앞에서 그와 같이 발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어제 다행히 수습됐지만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최근 야권 정치인들의 호남 방문에 대해 "대권 도전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다. 광주를 배경으로 선언하는 것은 이 지역이 소외돼 피해 의식이 있고, 거기서 표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모양"이라며 "호남민들이 소외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광주비엔날레 1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후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번 개막식에는 참석못했지만 그동안 비엔날레가 크게 발전해서 놀랐다. 비엔날레 개막식에는 새누리당 의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이 건립 중인 남부대학교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전국 민생투어를 진행 중인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전남과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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