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부터 20대 정기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시작됐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처음 나선 이 대표는 그동안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국회의원들의 개혁과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호남 연대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화두는 국회개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많은 국민들은 국회야말로 나라를 해롭게 하는 '국해의원'이라고 힐난하고 있었습니다. 국회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라는 것이…."
이를 위해 국민대표들로 구성된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의 구성을 국회의장과 야권에 제안했습니다.
첫 호남 출신 여당 대표로서 호남 끌어안기에도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국정에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국민이 뽑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던 것 역시 사과드립니다."
영남권에 기반을 둔 보수정당 대표가 호남 차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것 또한 처음입니다.
특히, 호남과 새누리당이 연대정치, 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며 '호남 연대론'을 제기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이정현 대표의 호남 연대론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호남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