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 北 핵에 돌아선 中 "상확 악화시키지 말라"
↑ 북한 핵실험/사진=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는 오늘(9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오늘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다시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확산을 방지하며,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의 굳건한 입장"이라면서 "우리는 조선(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준수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핵실험을 감행한 지 약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중국 현지시간 오후 1시)께 이같은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오후 4시(현지시간 오후 3시)의 정례브리핑에 앞서 나온 것으로,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당시 당일 오후 정례브리핑 때 성명을 냈던 것보다 신속해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중국의 불쾌감과 반대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가 다시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북한을 비롯한 각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배치되는 것으로 이미 복잡 미묘한 지역정세에 변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번 핵실험이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결정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뒤이어 발생한 것으로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으로 한반도 안전에 우려를 더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한반도에서 분란이 생기고 전쟁이 발발하는 등 동북아 정세가 불안해지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반도 핵문제에
통신은 한반도가 악순환 고리에 들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각국이 서로 자극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하지말고 조속히 대화를 통한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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