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질적으론 좋아져" 적극 해명한 박 대통령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은 또 야당 대표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에 조목조목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는데요.
대통령이 경제 현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야당 대표의 말에 대통령은 어떻게 답했을까요?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대통령과 장관들의 경제 현실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 대통령이) 민생이나 이런 위기감 또는 절박함 여기에 대한 아직 현실 인식이 굉장히 문제가 있다 이런(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가계부채의 양은 늘었지만, 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반박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선진화법이 법안 처리를 막고 있다"며 야당으로선 이례적으로 법 개정 필요성을 먼저 언급했지만, 박 대통령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박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정보를 취합하고 또 미국으로부터 받은 정보 여러가지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핵실험이 맞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야당 대표들은 민감한 현안이 많아서인지 회동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