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 野 "힘없는 국민 조사는 그렇게 안 하면서"

최경환이 인턴 합격 지시, 野 "힘없는 국민 조사는 그렇게 안 하면서"


야권이 최경환 의원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비판의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법정에 출석해 최 의원에게서 직접 채용 압력을 받았다는 사실을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최경환 의원의 청탁 갑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검찰은 당장 재수사에 착수해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최 의원과 검찰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힘없는 국민들에게 하듯 최 전 부총리와 박 전 이사장간 대질조사라도 한번 했더라면 금방 밝혀졌을 사실을 스스로 묻어버린 것이다"고 밝히며 검찰의 부실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확실한 증언이 나온 만큼 최 의원은 지금이라도 사실을 실토하고 수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밝히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