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의 국감 복귀 제안을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체 왜 거부했을까요?
이유야 어찌 됐든 이정현 대표의 리더십엔 큰 흠집이 난 것 같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감에 복귀하자"는 이정현 대표의 폭탄선언 뒤 긴급하게 열린 비공개 의총.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의총 중간 중간, 의원들이 굳은 얼굴로 빠져나옵니다.
최다선의 서청원 의원도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국감 복귀 제안에 강한 불만을 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이정현 대표가 오늘(28일) 타이밍 잘못 잡은 겁니다. 다 오늘 투쟁해놓고, (정세균을 비판하는) 신문광고도 내일(29일) 나오고 하는데 오늘 복귀하자는 수순, 잘못된 거예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야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선 국감에 복귀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인간적으로 (야당이) 미안하단 말 정도는 하고서 복귀라도 해야지, 사람 오장육부 다 뒤집어 놓고 (우리가) 뭐 쇼를 하니 마니, 지금도 국민한테 굴복하니 마니…."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이 대표의 복귀 선언에 반발하는 의원이 주로 친박 의원들이란 점에서, 이 대표와 친박들이 엇박자를 내고 있단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