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위도 이달말쯤 구성될 전망이어서, 공천을 둘러싼 갈등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켰습니다.
총선기획단은 이방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8명으로 구성됐고, 공천심사위가 구성되는 이달말까지 활동합니다.
총선 후보자 심사에 필요한 여론조사 문항 조율, 지역구별 실태 조사 등이 주된 활동으로, 공천의 '규칙'을 만드는 셈입니다.
석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치로,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총선체제로 전환을 시작한 셈입니다.
이에따라 현역의원의 교체 규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인위적 물갈이는 없다"고 못박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30% 정도의 물갈이는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당내 다선 의원들이 재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대폭 물갈이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들이 오늘 저녁 대규모 모임을 열어, 어떤 입장 정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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