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선제공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우리나라와 미국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을 직접 겨냥한 논평을 실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핵무기 관련 발언으로 자신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 방식을 선제공격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타격을 할 수 있게 공격적인 군사적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등이 핵무기 추가 개발과 선제타격론 카드를 잇따라 꺼내자 북한도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며 맞받아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특히 북한이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주체가 불분명하거나 의도파악이 제한되거나 이러한 국지도발, 전략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해 터진 비무장지대 지뢰도발이나 사이버 공격처럼 도발 자체를 발뺌할 수 있는 유형을 북한이 선호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발은 노동당 창건일과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 일정이 겹치는 다음 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