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남북화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국방부를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고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국방부를 방문한 것은 이명박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원래 취임하고 여기에 오려고 했는데, 연합사를 가니까 그 전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김 장관과 3군과 서로 얘기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했다. "
인터뷰 : 김장수 / 국방장관
- "역대 업무인수인계, 취임 전까지 국방부 온 적이 없었다. 연합사는 가는데, 가기 전에 먼저 왔으면 하는 그런 소망이 있었다."
이 당선인은 남북평화는 튼튼한 안보가 기초가 돼야 가능하다며 안보가 뒷받침돼야 국가 발전을 위한 외국자본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남북화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방이 튼튼해야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
국가정체성이 부족하다는 보수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보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이 당선인은 전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무리한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무리하게 투자해서 성장을 만든다면 한 일이년 이삼년 좋을진 모르지만 그 후의 후유증이 더 클거다."
또 기업인들이 신바람나게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하겠다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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