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초대 총리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대략적인 윤곽이 다음주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조직개편 작업도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준 기자입니다.
이명박 당선자 비서실에서 인사를 맡고 있는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총리 인선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당초 지난 9일까지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해 당선자에게 줬어야 하는데 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5일까지 국회에 지명자를 통보하고 검증 작업도 하려면 적어도 오늘 내일까지는 후보군이 압축돼야 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쯤에는 총리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의원은 또 참여정부에서 차관 이상 지낸 사람이 새 정부의 장관 후보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에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예외일 것 같고, 검찰총장과 국세청장도 임기가 있다고 말해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도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당선자에 대한 인수위 1차 보고가 있는 내일(13일) 최종 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통폐합 얘기가 나오고 있는 부처로는 해양수산부와 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등이며 이 가운데 여성가족부와 과기부는 마지막까지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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