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권시대인 만큼 지방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1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 사건을 예로 들며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기본 방향이 틀리면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어떤 경우에도 그런 사고를 갖고 있다는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차기 정권의 5년은 우리가 생각의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국정원 자료 유출은 물론 조직개편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는 공직사회에 대해서도 변화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의도적으로 조직에 대한 것을 조직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반 변화적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당선인은 취임 후 3개월간 해야할 문제를 우선 검토하고, 5년간 추진해야 할 중장기 전략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지방 분권시대인 만큼 중앙보다는 지방, 말단 기초자치단체의 이야기를 충분히 수렴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이 당선인은 내일(14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본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