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최근 대학 강연과 SNS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정치권을 흔들었던 ‘안철수 바람’이 청춘콘서트 등 대중과의 접촉으로 인해 확산됐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가 다음해 대선을 앞두고 ‘기본’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전 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에 ‘댓글 읽어주는 남자 안철수’ 코너를 연재 중이다. 안 전 대표는 3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제시한 ‘창업국가론’, ‘교육부 해체론’ 등 담론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직접 읽는다. 국민의 반응을 듣고 추가적인 입장과 피드백을 내놓는 형식이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 소통을 하겠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향후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도 정치인들이 중요시 여기는 ‘메시지’나 발언의 내용 보다는 대화의 ‘형식’ 자체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안 전 대표는 또 겨울 방학 기간이 다가오기 전까지 전국 대학을 돌며 20·30세대와의 접촉을 늘려갈 계획이다. 안 전 대표가 지난 2012년과 같은 돌풍을 일으키려면 2030 지지율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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