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결국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어제(15일) 낮 12시33분쯤.
합동참모본부는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 초 만에 공중폭발하며 실패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합참은 "발사직후 실패했고, 실패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전략사령부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도발이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어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이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으로서…."
군 당국은 무수단 발사 실패 이후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국지성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