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나라 위해서 뜻 모은 것 아니냐" 녹취록 파문…더민주 반응은
↑ 최순실 / 사진=MBN |
미르·K스포츠재단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내가 잘못한 것이 뭐가 있냐. 나라 위해서 열심히 뜻 모은 것 아니냐"고 말한 녹취록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 씨는 권력 뒤에 숨어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서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혜 입학과 말도 안 되는 레포트로 130년 전통 사학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고, 이 땅의 흙수저를 분노케 한 것도 '나라를 위해 한 일'이 돼버렸다"면서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가져다 쓴 것, 수많은 탈세와 불법 의혹도 '나라를 위해 한 일'이라니 할 말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나라를 위해 모든 의혹에 답할 용기도 못 낸단 말인가"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는 "'최순실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인데 대통령께서는 한마디 말씀조차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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