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왜 비선조직에 하필 '삼성동팀'이라는 명칭이 붙었을까요?
그건 최순실 씨가 삼성동 일대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동석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삼성동 인근에 위치한 한 빌딩입니다.
이곳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종종 들렀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최 씨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을 걸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최 씨가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일대를 중심으로 최 씨 소유의 건물과 박근혜 대통령의 자택 등이 인근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로 최 씨 소유의 부동산과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자택은 모두 삼성동 인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측근이 아니면 잘 믿지 않는 박 대통령의 성격상 그동안 최 씨가 강남 일대에 머물며 수시로 박 대통령과 접촉했을 거란 추측입니다.
그러면서 최 씨는 삼성동에 있는 자신의 여러 아지트를 중심으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을 드러나지 않게 지원했던 겁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